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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PO] '혈투 끝 패배' 부천이 깨지 못한 두 가지 징크스

작성일: 2016.11.05 16:5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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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뒤 기뻐하는 부천 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인턴 기자] 부천 FC 1995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강원 FC에 패했다. 부천은 징크스를 깨지 못한 채 클래식 승격의 꿈을 내년으로 미뤘다. 

부천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강원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부천과 강원의 선수가 1명씩 퇴장당하며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부천은 후반 정규 시간을 마칠 때까지는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쥐고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부천은 두 가지 징크스에 울었다. 

첫째는 지금까지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팀들이 모두 승격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2014년 광주 F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1-0, 플레이오프에서 안산 무궁화를 3-0으로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 FC를 맞아 1,2차전 합계 4-2로 제치고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2015년엔 챌린지 3위 수원 FC가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 F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서울 이랜드와 3-3으로 비겨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FC를 2-1로 잡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합계 3-0으로 이겨 창단 뒤 처음으로 클래식 무대를 밟았다.

광주와 수원 FC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클래식 무대까지 올랐다.

둘째는 부천과 강원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팀이 승리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이 겨룬 4번의 맞대결에서 부천이 3경기에서, 강원이 1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천이 3승 1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부천은 수비 집중력이 한순간 흔들리며 전반 17분 정승용에게 먼저 실점했다. 송선호 감독은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측면 수비수들을 공격적으로 전진시키며 동점 골을 노렸다.

후반 4분 바그닝요가 폭력적인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부천이 프리킥을 얻었지만 바그닝요가 반칙 선언 뒤 팔을 휘둘렀다는 이유였다.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부천은 바그닝요가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문기한의 프리킥을 받은 한희훈이 머리로 연결해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부천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리고 후반 정규 시간까지 부천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팀으로 처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선제골이 곧 승리라는 징크스도 깨뜨리는 것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마라냥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부천은 징크스의 희생자가 됐다. 부천은 마지막까지 동점 골을 위해 나서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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