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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끈끈한 축구'…인천을 클래식 잔류로 이끌다

작성일: 2016.11.05 18:08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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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극적으로 클래식에 잔류했다.

인천은 5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수원 FC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승점 45점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진 성남 FC를 끌어내리고 리그 10위로 클래식에 잔류에 성공했다.

극적인 잔류였다. 인천은 맹공을 퍼부었으나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김용환의 극적인 골로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끈끈한 축구'를 앞세워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이기형 감독 대행 체제 후 치른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승점 21점을 쓸어 담았다. 강등권이 확실시된 최하위에서 순식간에 치고 올라왔다. 그 결과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인천은 이 감독 대행 부임 후 미드필더들의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미드필더들이 압박으로 공을 빼앗고 최전방 공격수인 케빈에게 주면 케빈은 이를 2선 공격수인 송시우, 진성욱 등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2선 공격수들은 이 기회를 골로 만들며 인천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다. 이 감독 대행의 전략이 빛을 본 순간이었다.

이 감독 대행은 수원 FC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수비 축구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 비기려고 온 것도 아니니 강하게 압박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적중해 수원 FC에 이기며 잔류라는 기쁨을 맛봤다.

수비에서도 끈끈한 경기력이 돋보였다. 요니치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 라인은 인천의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미드필더들이 압박에 나서느라 자리를 지키지 못할 때가 있었지만 요니치를 필두로 한 수비진은 단단했다. 하위 스플릿에서 인천의 실점은 '5점'이다. 이 5점도 포항(3-2 승), 수원(2-3 패)전에서 나온 것이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1점도 주지 않았다. 승점이 필요한 인천은 하위 스플릿 5경기에서 모두 공격적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치중할 여유가 없었다. 자연히 상대 공격진의 위협에 시달렸지만 인천의 수비수들은 견고한 경기력과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집중력, 승리에 대한 단호한 의지로 무실점 경기를 3경기나 만들었다.

이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쥔 뒤 굳어진 인천의 끈끈한 팀 컬러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져 클래식 잔류라는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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