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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승점 삭감이 부른 전북의 참혹한 결말

작성일: 2016.11.06 16:41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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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전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김덕중 기자] 전북 현대가 2016년 K리그 클래식에서 당한 패배는 2패가 전부다. 그러나 우승은 FC서울의 차지였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 라운드에서 서울에 0-1로 패했다. 후반 14분 박주영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했던 전북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역대 두 번째 리그 3연패와 통산 5번째 우승이 가능했다. 

전북은 개막 전부터 2016년 시즌에 대한 야망이 컸다.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다른 팀에서 흉내 내기조차 힘든 위력적인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시즌을 거치며 공격 1선에 김신욱, 이동국 등이 자리를 잡았고 공격 2선에는 김보경, 이재성이 포진했다. 측면에서 레오나르도, 로페즈 등이 힘을 더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전북에서 10경기 이상 뛴 선수는 24명. 에두, 한교원, 이승기, 이호, 최재수, 박원재 등이 주전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전북의 더블 스쿼드는 위력을 더했다. 그러나 구단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사건이 끝내 발목을 잡은 꼴이 됐다. 전북은 이 사건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삭감의 중징계를 받았다. 거의 동시에 제주에 패하면서 전북의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전북은 곧 전열을 정비했고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시즌 막판의 빡빡한 일정을 다양한 로테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최소화했다. 누가 들어와도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게 잘 조합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서울에 0-1로 패하며 2016년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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