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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기세가 중요한 단기전', 강원 승강 PO에 자신감

작성일: 2016.11.07 06: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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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FC가 2016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강원 FC가 클래식 승격의 꿈을 꾸고 있다. 

강원은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부천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강원은 같은 날 벌어진 K리그 클래식 스플릿 B 최종전에서 포항에 0-1로 패해 11위를 확정한 성남 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도전자' 강원이 상승세를 살려 성남을 잠재우고 클래식 무대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부천전에서 승리한 뒤 "챌린지 팀들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잘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강원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다. 강원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이번 시즌 내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부산을 1-0 꺾었다. 플레이오프에선 1승 3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부천을 마라냥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는 열세였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승리했다. 더구나 두 경기 모두 경기 종료가 가까운 시점에 골을 터뜨려 승리를 따냈다. 강원은 상승세를 살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성남은 시즌 후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 9월 김학범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했지만 구상범 감독 대행 체제 아래에서 반전은 없었다. 최근 8경기에서 2무 6패를 거뒀다. 한 경기라도 이겼다면 잔류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도 있었지만 부진은 끝나지 않았다. 성남은 시즌 초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다퉜지만 이제 강등을 걱정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2013년 이후 챌린지 팀들은 부진에 빠져 침체된 클래식 팀들을 번번이 꺾었다. 2013년엔 챌린지 우승팀 상주 상무가 강원을 1,2차전 합계 4-2로 물리치고 클래식에 승격했다. 2014년엔 챌린지 4위를 차지한 광주 FC가 경남 FC를 1,2차전 합계 4-2로 꺾고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2015년 수원 FC는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합계 3-0으로 이겨 창단 뒤 처음으로 클래식 무대를 밟게 됐다.
 
11위를 차지한 성남이라고 해도 강원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단기전'이다. 단기전에선 분위기가 좋은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도전자' 강원이 자신감 있게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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