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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1년 출전 정지…내년 7월 UFC 복귀 가능

작성일: 2016.11.08 06:12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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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존스는 1년 동안 경기를 뛸 수 없다. 내년 7월 이후 옥타곤에 오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존 존스(29, 미국)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로부터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경기 기간 외(불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출전이 정지된 지난 7월 7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소급 적용된다. 내년 7월 6일까지 경기를 뛸 수 없다.

UFC는 8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서 미국반도핑기구가 결정한 징계 내용을 발표하고 "존스가 금지 약물을 고의적으로 사용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UFC 파이터들이 어떤 경로로든 금지 약물 성분이 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무를 일깨우는 결과"라고 밝혔다.

존스는 지난 6월 17일 불시 약물검사를 위해 찾아온 미국반도핑기구 검사원에게 소변을 제출했다. 이 소변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클로미펜(clomiphene)과 레트로졸(letrozole)이 나오자, 미국반도핑기구는 지난 7월 7일 존스에게 출전 정지 명령을 내렸다.

존스는 지난 7월 10일 출전 예정이던 UFC 200 메인이벤트 다니엘 코미어와 라이트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 나서지 못했고 계속 조사 받고 있었다.

존스는 자신이 복용한 발기 부전 치료제 알약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반도핑기구의 조사 결과, 이 약에 클로미펜과 레트로졸이 들어 있었다. 존스는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고 밝히면서 내심 6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떨어지길 바랐다.

그의 변호사 하워드 제이콥스는 지난달 22일 "요엘 로메로와 비슷한 경우다. 미국반도핑기구가 독립적으로 존스가 먹은 약을 분석했다. 금지 약물 성분이 들어 있었다. 약이 오염돼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자신이 먹은 보충제에 라벨에 표기돼 있지 않은 금지 약물 성분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미국반도핑기구는 이를 인정해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존스는 징계 수위가 내려가지 않았다. 클로미펜과 레트로졸과 같은 호르몬 및 대사 조절제를 먹었을 때, 미국반도핑기구가 정한 가장 무거운 징계인 1년 출전 정지를 그대로 받았다.

미국반도핑기구는 존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맥라렌 글로벌 스포츠 솔루션(McLaren Global Sports Solutions, Inc.)'이라는 스포츠 분쟁 조정 기업에 판단을 의뢰했다. 맥라렌 글로벌 스포츠 솔루션은 미국반도핑기구의 협력사다. UFC 선수의 징계 결정에서 타 기업 중재 위원의 의견을 따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라렌 글로벌 스포츠 솔루션에서 파견된 3명의 중재 위원은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존스의 청문회를 연 뒤 "존스는 자신의 실수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존스가 팀 동료가 준 발기 부전 치료제 알약을 확인 없이 먹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재 위원들은 "확보된 증거에서 존스가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썼다는 사실은 발견할 수 없다. 그는 발기 부전 치료제 알약이 오염돼 있었다는 걸 몰랐거나 그 성분이 운동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징계로 부주의했던 그를 일깨울 수 있다. 또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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