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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편견과 다투는 MVP 후보' 정조국이냐 오스마르냐

작성일: 2016.11.08 10:58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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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후보로 오른 오스마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8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K리그 클래식 MVP 후보로 오른 선수는 정조국(광주) 오스마르(서울) 레오나르도(전북) 등 3명이다. 레오나르도는 소속팀 전북이 우승에 실패하며 힘을 잃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정조국과 우승팀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오스마르가 경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조국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위 아드리아노(서울, 17골)와는 3골 차. 외국인 선수와 경쟁에도 시즌 내내 득점 1위를 내달렸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20골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정조국의 골 결정력은 빼어났다. 지난 2013년 K리그 신인왕 출신인 정조국은 프랑스 리그앙 진출 실패 뒤 슬럼프를 겪다 올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애절한 스토리도 갖고 있다. 
 
단 정조국은 'MVP는 반드시 우승팀에서 나온다'는 편견을 깨야 한다. 1983년 K리그 시상식이 도입된 이후 우승팀 소속이 아니면서 MVP로 뽑힌 선수는 1999년 안정환(부산), 2010년 김은중(제주), 2013년 김신욱(울산) 등 3명에 불과했다.
 
▲ 득점왕을 차지한 정조국은 강력한 MVP 후보이기도 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쟁 상대 오스마르는 우승팀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 서울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꺾고 우승하면서 오스마르는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 등 공격수에 비해 주목을 덜 받기는 했지만 전임 최용수 감독과 현 황선홍 감독의 오스마르에 대한 믿음은 굳건하다. 서울이 올시즌 전북전 4연패를 벗어나 2연승을 달성한 배경에도 오스마르가 자리잡고 있다.
 
오스마르는 '외국인선수는 MVP로 뽑히기 어렵다'는 편견과 다퉈야 한다. 역대 K리그 MVP 가운데 외국인 선수는 2004년 나드손(수원), 2007년 따바레즈(포항), 2012년 데얀(서울) 등 3명 뿐이다. 이들은 모두 공격수로 활약하며 무시무시한 득점포를 가동했고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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