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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 '3관왕' 정조국 "1년 전 생각나서 울컥했다"

작성일: 2016.11.08 16:46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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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로 뽑힌 뒤 울컥한 정조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화려하게 부활한 정조국(광주)이 2016년 K리그 클래식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조국은 8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오스마르(서울) 레오나르도(전북)를 제치고 K리그의 가장 큰 별이 됐다. MVP 뿐만이 아니라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조국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후 "올 한 해 가장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은 광주 남기일 감독이다. 나를 끝까지 믿어 주셨다"며 "보잘 것 없는 나를 위해 희생했던 팀 동료에게도 특별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정조국과 일문일답.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울컥했던 것 같은데.

"상을 받아 깜짝 놀랐다. 기대도 안 했다. 오랜만에 시상식에 와서 그냥 즐기다 가려고 했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지난해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결과적으로 그 아픔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모범이 되는 K리거 선배가 되겠다."

-광주로 이적하게 됐을 때를 회상한다면.

"많은 고민을 했다. 서울을 떠난다는 게 힘들었다. 지금 다시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해도 정말 힘들 것 같다. 무엇보다 축구 선수로 그라운드에 서고 싶었다. 내 자신에게도 자신이 있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3관왕이다. 오늘이 어떤 날로 기억이 될 것 같나. 

"평생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날인 것 같다.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을 즐기고 싶다. 이 마음으로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 이동국 선배처럼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 동국이 형을 롤 모델로 삼아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가족의 어떤 말이 힘이 됐나.

"모든 가장이라면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한테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이다. 미안하면서 가장 고마운 존재다.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내 편이 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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