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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5] 우들리, 톰슨과 무승부…타이틀 1차 방어

작성일: 2016.11.13 14:59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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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언더독으로 평가 받은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4, 미국)가 도전자 스티븐 톰슨(33, 미국)과 비기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우들리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톰슨과 5라운드 접전을 펼쳐 1-0(47-47,47-47,48-47)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들리가 1, 4라운드를 확실히 가져갔다. 4라운드는 톰슨에게 다운을 얻어 10-8을 받을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톰슨이 근소하게 2, 3, 5라운드를 앞섰지만 판정에서 승리를 가져오긴 한 뼘 모자랐다.

톰슨은 옆으로 서서 다양한 킥을 찬다.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혀 원투 펀치를 뻗기도 한다. 레슬링 방어도 강해져 상대하기 쉽지 않은 변칙적인 파이터.

우들리는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톰슨의 공격을 기다렸다. 맞춤 작전대로 톰슨이 킥을 찰 때 다리를 잡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톱 포지션에서 날카로운 팔꿈치를 안면에 떨어뜨렸고 옆구리도 두들겼다.

우들리는 타격 정면 승부를 펼칠 생각이 없었다. 카운터펀치를 장전하고 있었다. 톰슨이 거리를 좁히면 클린치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그러다 보니 2, 3라운드에는 공격 적극성이 떨어져 보였다.


우들리는 4라운드 톰슨의 안면에 오른손 펀치를 터트려 기회를 잡았다. 펀치 추가타를 넣고 길로틴 초크로 톰슨의 목을 압박했다. 톰슨은 포기하지 않았다. 고통에도 탭을 치지 않고 결국 목을 빼냈다.

5라운드 톰슨이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펀치를 뻗고 킥을 찼다. 그러나 3명의 심판 가운데 2명이 47-47을 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UFC 웰터급은 2008년 4월 20일부터 2,064일 동안 왕좌를 지킨 조르주 생피에르가 잠정 은퇴한 뒤 절대 강자 없이 혼전 양상이다.

2014년 3월 UFC 171에서 로비 라울러를 꺾고 챔피언이 된 조니 헨드릭스가 그해 12월 7일 UFC 181에서 다시 만난 라울러에게 지고 벨트를 내줬다.

라울러는 로리 맥도널드와 카를로스 콘딧을 깨고 장기 집권에 들어가는 듯 보였지만 지난 7월 31일 UFC 201에서 타이론 우들리의 오른손 펀치를 맞고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주저앉았다.

우들리는 천신만고 끝에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톰슨과 비겨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들리의 전적은 16승 1무 3패가, 톰슨의 전적은 13승 1무 1패가 됐다.

판정이 수정돼 발표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1-0이 나왔는데 우들리의 판정승으로 발표됐지만, 곧 무승부로 바뀌었다. 3명의 심판 가운데 2명이 승리를 줘야만 판정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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