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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5] 와이드먼, 동물적인 로메로의 니킥에 TKO패

작성일: 2016.11.13 12:49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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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미들급 랭킹 2위 크리스 와이드먼(32, 미국)은 뉴욕 출신이다. 뉴욕주가 종합격투기 대회 개최 금지법을 풀도록 UFC와 함께 노력해 왔다.

드디어 꿈을 이뤘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에서 홈 관중 앞에 섰다. 13일(한국 시간) UFC 205에서 랭킹 4위 요엘 로메로(39, 쿠바)와 만났다.

그러나 와이드먼의 꿈은 악몽으로 끝났다. 3라운드 24초에 로메로의 니킥을 맞고 TKO패 했다. 지난해 12월 루크 락홀드에게 지고 타이틀을 빼앗긴 뒤 복귀전에서 생애 첫 연패에 빠졌다.

와이드먼은 마치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처럼 스텝을 밟으며 로킥과 미들킥을 찼다. 마크 헨리 타격 코치, 사돈지간인 웰터급 스티븐 톰슨과 함께하면서 달라진 점이었다.

그러다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85kg급 은메달리스트 로메로에게 원 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중심을 흔들었다. 로메로를 오래 눌러 놓지 못했지만 넘어뜨리는 데는 성공했다.

로메로는 세계 최강 레슬러였다. 레슬링 경력에선 미국대학교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 1 올 아메리칸 출신 와이드먼도 비교가 안 된다. 로메로는 와이드먼을 발목받히기로 넘기며 반격했다.

로메로는 동물적인 신체 능력의 주인공. 3라운드 예상외의 움직임이 나왔다. 와이드먼에게 태클을 치려고 하다가 와이드먼이 하체를 뒤로 빼는 스프롤 동작으로 방어하려고 하자 고무공처럼 튀어올라 플라잉 니를 날렸다.

와이드먼은 충격에 쓰러졌고 로메로가 파운딩 연타를 내리치자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로메로는 UFC 8연승(13승 1패)을 달리며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다가갔다.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관중석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자 "난 널 사랑한다. 내가 진짜 챔피언"이라고 외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2패째(13승)를 기록한 와이드먼은 고개를 푹 숙였다. 고향 팬들 앞이라 더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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