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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5] 맥그리거, 알바레즈에게 TKO승…두 체급 최초 동시 챔피언

작성일: 2016.11.13 15: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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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가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역사를 썼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 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 미국)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2라운드 3분 4초 만에 KO로 이겼다.

맥그리거는 페더급 챔피언이면서 라이트급 정상에 올라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 석권을 달성했다. UFC 역대 두 체급 챔피언은 BJ 펜과 랜디 커투어 두 명이지만, 동시 챔피언은 맥그리거가 처음이다.

맥그리거는 낮은 체급이었지만 알바레즈보다 크고 길었다. 키 175cm 양팔 길이 188cm로 키 171cm 양팔 길이 175cm인 알바레즈를 압도했다.

알바레즈에게 맥그리거의 큰 체격은 철옹성 같았다. 원거리에서 빠르고 강한 주먹이 날아오니 알바레즈가 주먹을 뻗을 틈이 없었다.

맥그리거는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해 알바레즈를 쥐락펴락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거리에서 주먹을 뻗어 알바레즈를 넘어뜨렸다. 1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앞 손을 알바레즈의 얼굴에 꽂았다. 1라운드에만 라이트급 챔피언을 두 차례 넘어뜨렸다.

기세 오른 맥그리거는 2라운드 중반 알바레즈가 무모하게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왼손 훅으로 가드가 열린 알바레즈의 턱을 흔들었다. 곧바로 오른손, 왼손, 오른손 콤비네이션으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12월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눕힌 왼손 훅으로 또 역사를 썼다.

맥그리거는 페더급에서 15연승하다가 윗 체급에서 처음으로 연승을 만들었다. 지난 8월 UFC 202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으로 싸워 이겼다. 통산 21승 3패.

지난 7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찬 알바레즈는 커리어 첫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UFC 3연승이 끊겼다. 통산 28승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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