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첫 태극마크' 임정우 "명단 보니 제가 막내…일단 열심히 해야죠"

작성일: 2016.11.15 15:01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임정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투수 야수 다 합쳐서 제가 제일 어려요. 일단 열심히 해야죠."

한국은 내년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28명 최종 엔트리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7명.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LG 마무리 투수 임정우다. 올해 67경기에서 28세이브(2위)를 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정우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1군 주축 선수들과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14일부터는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에 뽑힌 건 일본에서 친구에게 전해들었다고 한다. 

"친구들한테 연락이 왔어요. 축하한다기에 '뭐가'라고 했더니 대표팀에 뽑혔다고. 옆에 (이)동현이 형이 있었는데 같이 축하해줬어요. 싱숭생숭했어요. 될 거라는 생각은 별로 안 했는데…보니까 제 생각에는 뽑힐 만한데 안된 선수들이 많았어요. 행운이 많이 따른 것 같아요."

1991년생으로 프로 6년째 시즌을 마친 임정우는 아직 팀에서 어린 선수에 속한다. 대표팀에서는 가장 어린 선수다. 임정우는 "명단을 보니 또 제가 제일 어리더라구요. 투수 야수 다 합쳐서 제가 막내예요"라며 웃었다. 1990년생 허경민(두산), 1989년생 서건창(넥센) 정도가 가까운 나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책임은 클 수 있다. 김인식 감독은 10일 엔트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무리 투수로 염두에 둔 선수가 있느냐는 물음에 "마무리를 해본 선수들이 있다. 임창용이나 이용찬, 임정우는 소속팀에서 마무리를 했다"며 이들 가운데 한 명에게 대표팀 클로저를 맡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용찬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 만큼 내년 WBC 참가가 어렵다. 막내 임정우가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투수가 될 가능성은 절대 작지 않다.

임정우는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가봐야 알겠죠. 모여서 훈련하고 연습 경기하고, 1라운드 해보면 제가 할 수 있는 게 정해질 것 같아요. 일단은 가서 무조건 열심히 해야죠. 꼭 마무리 투수 욕심을 낸다기보다는 (대표팀이) 처음이니까 선배들 잘 보고 배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