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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슈틸리케 리스크' 넘긴 기술위, 다음 과제는 U-19 감독 선임

작성일: 2016.11.16 10:32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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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가 대표 팀을 끝까지 맡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재신임이냐 조기하차냐. 우즈베키스탄전에 걸렸던 울리 슈틸리케(62) 감독 거취가 재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결과에 따라 '동반사퇴'까지 염두해 뒀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도 그대로 간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 접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던 한국은 5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한숨을 돌렸다. '슈틸리케호'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 예선 A조 5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이란에 승점 1점 뒤진 조 2위(3승 1무 1패, 승점 10점)로 반환점을 돌았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반 남태희과 구자철의 연속 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과정은 완벽하지 않았다. 수비 불안은 여전했고, '볼 점유율을 높여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최전방 공격수를 이용하겠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플랜 A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후반 교체 카드와 제공권을 노린 플랜 B가 먹히면서 결국 승리를 챙겼다.

◇ '재신임' 슈틸리케호의 약점 극복 방안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슈틸리케호는 계속 달리게 됐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6일 "우즈베키스탄전은 승점 3점이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것이 목표였다"며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이어 "목표를 달성했는데 감독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 슈틸리케 감독과 끝까지 간다"고 했다.

슈틸리케 거취와 운명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던 기술위도 그대로 유지된다. 당초 기술위는 최악의 경우 전원 사퇴까지 염두해 뒀다. 오는 21, 22일로 예정된 1박2일 기술위 워크숍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가장 큰 이슈였던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정리됨에 따라 기술위는 이번 워크숍에서 우선 최종 예선 5경기에서 노출된 대표팀의 전략과 전술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대표 팀이 조 2위로 최종 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곽혜미 기자

◇ 한숨 돌린 기술위...이제 화두는 U-19 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기술위의 과제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도 U-19 사령탑에 관한 논의가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현재 U-19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전임 안익수 감독은 지난달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조기 탈락하자 자진 사퇴했다.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열린 2016년 U-19 수원 컨티넨탈컵은 정정용 임시 감독이 이끌었다.

우려와 달리 3전 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정용 임시 감독은 계속 대표팀을 맡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내 자리는 따로 있다. 훌륭한 감독이 많기 때문에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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