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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음주 논란' 루니, 계속되는 고난의 시간

작성일: 2016.11.17 11:4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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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티이티드)가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다. 

'음주 논란'을 일으킨 루니가 공식 사과했다. 루니는 17일(한국 시간) 대변인을 거쳐 "음주 논란이 발생한 점에 유감이다.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팬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 12일 스코틀랜드에 3-0으로 이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4차전이 끝나고 이를 축하하는 술자리에 참석했다. 술자리만 이뤄지고 끝났다면 큰 문제는 없었지만 루니가 만취한 사진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루니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눈은 풀려 있었다. 만취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루니로서는 다시 악재가 터졌다. 루니는 지난 시즌 경기력이 떨어져 비난을 받았다. 전성기에 비해 활동력이 뚝 떨어졌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이라는 수준급 기록을 남겼지만 기록 외적인 면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기록은 쌓았지만 경기력이 부진했다.

이번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임과 함께 부활을 노렸지만 아직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주전 출전도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루니가 부진한 사이 후안 마타가 예전 기량을 되찾았고 마커스 래쉬포드, 제시 린가드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다. 폴 포그바도 조금씩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고 있고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버티고 있다. 어느 자리를 가도 루니가 경쟁을 펼치긴 힘들다.

대표 팀에서도 해리 케인(토트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등에 밀려 자리를 잃기 시작한 루니다. 스코틀랜드전에서 도움을 기록해 조금의 반등 기미를 보인 상황에서 음주 논란이 발생했다. 루니에게 다시 악재가 터졌다. 

소속팀 감독 무리뉴도 이번 사건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루니가 겪고 있는 고난의 시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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