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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유이 워맨스 앞세운 ‘불야성’, 월화극 패권 도전장 [‘불야성’ 첫방①]

작성일: 2016.11.21 08: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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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요원과 유이는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 치명적인 워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불야성’이 이요원과 유이의 ‘워맨스’를 앞세워 월화극 패권에 도전한다.

21일(오늘) 오후 10시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이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그린다.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 서이경(이요원 분), 이세진(유이 분), 박건우(진구 분)의 모습이 담긴다.

냉정과 열정의 하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 그리고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 ‘불야성’은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최근 드라마에서 로맨스와 브로맨스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것에 비해 ‘불야성’은 이요원과 유이가 치명적인 ‘워맨스’를 그려내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다. 이에 이재동 PD는 “두 여성이 ‘불야성’의 축이다. 박건우라는 남자가 있지만 여성 두 명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드라마가 많지 않다. 여자들의 이야기를 보시는 게 다른 드라마와의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불야성’에서 이세진은 서이경의 아우라에 매혹되고, 서이경은 이세진의 잠재력과 열망을 간파한다. 서이경은 원석을 조각하듯 세진을 가르치고, 다그치며 키워낸다. 서이경의 페르소나 이세진은 영혼의 데칼코마니처럼 닮아간다.

이요원은 서이경이 되기 위해 자신의 차가운 면과 직설적인 면을 끄집어 냈다. 그는 “내게는 차가운 면이 많은 것 같다. 그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서이경이 직설적인데 나도 직설적이다. 그런 쪽으로 캐릭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동 PD도 “이요원이 차가운 캐릭터를 예전에도 했었다. 전혀 어색하거나 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이경의 아우라에 매혹되는 유이는 극중 캐릭터 뿐만 아니라 실제 이요원의 아우라에 깊이 빠져들었다. 유이는 “실제 이요원 선배님을 닮고 싶다. 현장에서 원피스에 슬리퍼만 신고 있어도 멋지다. 이 감정을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정말 좋아한다”는 동경심을 드러냈다.

▲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은 이요원과 유이의 치명적인 워맨스를 앞세워 월화극 패권에 도전한다. 제공|MBC

현재 월화드라마 패권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쥐고 있다. 지난 7일 첫방송 시청률 9.5%(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한 뒤 4회(13.8%)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후발주자라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이요원은 “의학드라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고, 강은경 작가님이 워낙 재밌게 쓰시고 연기를 잘하셔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불야성’은 차별성이 있는 작품이다. 시청층도 폭이 넓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패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불야성’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불야성’이 치명적인 ‘워맨스’를 앞세워 집을 나간 MBC 월화극 시청률을 찾아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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