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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라미레스, 쿠퍼스 타운 입성할까

작성일: 2016.11.22 09:37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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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오티즈-매니 라미레스-페드로 마르티네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매니 라미레스는 2017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될 수 있을까.

뉴욕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은 22일(한국 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에게 2017년 명예의 전당 회원 투표 용지를 발송했다. 2017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후보는 34명이다. 19명이 신규 후보이고, 15명이 회원 자격 기존 후보들이다.

올 신규 멤버로 명에의 전당 회원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외야수 매니 라미레스, 블라드미르 게레로,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로 압축되고 있다. 올해 자격 요건 첫해인 전 뉴욕 양키스 호르헤 포사다도 후보이나 3명에게 뒤진다. 이들 3명이 자격 첫해에 쿠퍼스타운으로 직행할 수 있을지 여부는 2017년 1월19일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지난해 투표에서 75% 지지를 얻지 못한 후보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 휴스턴 애스트로 1루수 제프 배그웰(71.6%), 전 몬트리올 엑스포스 외야수 팀 레인스(69.8%),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로 601세이브를 작성한 트레버 호프먼(67.3%) 등은 아깝게 탈락한 후보들이다. 배그웰은 15표가 모자랐다. 레인스는 후보 자격 10년째이고, 배그웰은 7년째, 호프먼은 2년째다. 홈런왕(762개) 배리 본즈, 7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로저 클레멘스도 여전히 후보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금지 약물 문제로 BBWAA에 의한 명에의 전당 가입은 거의 불가능하다.

괴짜 라미레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년 동안 통산 타율 0.321 출루율 0.411 장타율 0.585 홈런 555개 타점 1,831개를 기록했다. 기록적으로는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손색없다. 하지만 라미레스도 금지 약물 복용 적발자다.

‘퍼지’ 이반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시작해 2011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21년 동안 MVP 1회에 10년 연속 올스타게임에 출전하고 골드글러브를 받은 명 포수다. 통산 타율 0.296 홈런 311개 타점 1,332개를 남겼다. 로드리게스는 시간이 문제일 뿐 명예의 전당 입성은 거의 확실하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데뷔한 블라드미르 게레로는 16년 동안 통산 타율 0.318 홈런 449개 타점 1,496개를 작성했다. 2004년 LA 에인절스에서 MVP가 됐다. MLB 사상 전설의 요기 베라와 함께 최고의 ‘배드 볼 히터’로 꼽힌다.

뉴욕주 쿠퍼스타운에는 217명의 전직 MLB 선수가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동판이 새겨져 있다. 선수 최고의 명예다. 그러나 217명 가운데 은퇴 후 5년이 지나 자격 요건 첫해에 회원이 된 선수는 51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외야수 켄 그리피 주니어가 첫해 회원이 됐고, 포수 마이크 피아자는 4수 끝에 쿠퍼스타운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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