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연아, "후배들도 명예의 전당 오르도록 노력"

작성일: 2016.11.23 12:35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016년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연아 ⓒ 방이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올해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김연아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년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5일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연아를 올해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는 정성 평가 및 국민 지지도 평가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 6명 가운데 김연아를 뽑았다.

이번 스포츠 영웅 최종 후보 6명에 오른 이는 김연아를 비롯해 프로 레슬러 고 김일, 골프 선수 박세리, 야구 선수 박찬호, 고 이길용 기자, 축구 선수 차범근이다. 스포츠 영웅 후보 선수는 국위 선양 공헌도와 사회적 모델의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을 기준으로 정성 평가했다. 국민 지지도 조사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됐다.

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 영웅 선정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또한 역대 최연소 스포츠 영웅이 됐다.

김연아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총점 228.56점으로 우승했다.

최근 그는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으로 논란이 됐다. 이 일 이후 처음 공식 행사에 참석한 그는 담담하게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스포츠 영웅 헌액식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 온라인 투표에서 지지해 준 네티즌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영웅으로 불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저에게 영예로운 상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저에게 응원과 격려가 될 것 같다.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 임무에) 충실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저 외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피겨스케이팅 후배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2016년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뒤 소감을 밝히는 김연아 ⓒ 방이동, 곽혜미 기자

이 자리에는 김연아의 후배 임은수(13, 한강중)이 참석했다. 임은수는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임은수는 김연아의 수많은 후배들을 대신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임은수는 "저는 2009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김)연아 언니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봤고 언니는 나의 우상이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언니의 경기 동영상을 수도 없이 봐 왔고 동작 하나하나를 보며 많이 배웠다. 언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덧붙였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김연아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각종 국제 대회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에 한두 번씩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를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여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는 "늘품체조 행사 요청을 구두로 두어 번 받았다. 당시 김연아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행사 등 일정이 바쁜 상태였다"며 "여러 일정이 잡혀 있어서 참석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불참해 미운털이 박혔다는 설에 대해서는 "최근 그런 소문을 들었다. 김연아가 딱히 불이익을 받았는지는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