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영상] 로페즈 부상, PK 실축, 감독 퇴장...'하늘이 택한' 전북의 우승
작성일: 2016.11.27 03:18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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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전북 현대가 알 아인을 꺾고 아시아 최고 클럽이 됐다. 90분 동안 일어난 여러 변수들은 경기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전북 현대는 2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 알 아인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을 2-1로 이긴 전북은 합계 전적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ACL에서 우승한 전북은 10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악재가 생겼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로페즈는 알 아인 모하메드 파예즈와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로페즈는 왼쪽 무릎을 다쳤고 한교원과 교체됐다.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한교원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성공했다. 원정 득점을 한 전북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북은 알 아인의 반격에 동점을 내줬다. 알 아인은 전반 34분 이명주의 발리슛으로 만회 골을 성공했다. 알 아인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41분 전북 김형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알 아인은 더글라스가 키커로 나섰다. 권순태 골키퍼는 방향을 읽지 못했지만 더글라스의 슛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두 팀의 코칭스태프가 충돌했다. 알 아인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과 전북 박충균 코치가 동시에 퇴장당했다. 감독이 퇴장한 알 아인은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PK 실축과 감독 퇴장으로 흐름이 끊긴 알 아인은 후반전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전북에 불리해 보였던 로페즈의 부상은 아웃은 오히려 알 아인을 찌르는 비수가 됐다. 하늘이 선택한 팀은 전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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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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