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제라드를 향한 축구스타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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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36)가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제라드는 24일(한국 시간)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정말 놀라운 커리어를 보냈고 리버풀, 잉글랜드,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모든 순간에 감사하다"며 은퇴를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1998년 프로 데뷔한 제라드는 리버풀 유니폼만 27년을 입었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 UEFA컵(현 유로파리그) 1회 우승, 잉글랜드 FA 컵 2회 우승 등 황금기도 함께했다.
제라드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 "몸이 느려지는 걸 느꼈고, 전에 할 수 있던 것들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은퇴 결정에 지금이)적기라고 생각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최고의 수준에서 더 이상 뛸 수 없음을 느끼고 웃으며 이별을 고한 '리버풀의 상징',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 그를 추억하는 동료 스타플레이어들이 쏟아낸 말을 모아봤다.
▶ 폴 스콜스 (42·은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그는 BT 스포츠를 통해 제라드를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칭했다. 자신과 제라드 중 누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웃으며 남겼다.
"제라드는 분명히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입니다. 강하고 힘 있는 선수죠. 공격·수비 양면에서 모두 뛰어나고, 엄청난 골들과 결승골들을 넣었습니다. 상당한 시간 동안 그의 팀도 잘 이끌었습니다. 환상적인 선수고요. 우린 (그의 선수 생활 마감을) 축하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프랭크 램파드 (38·무적) : 스콜스와 함께 제라드의 라이벌로 불리는 '첼시 레전드' 램파드 역시 제라드를 추억했다. 그는 개인 SNS에 제라드가 걸어온 길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커리어를 보낸 제라드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수 년 동안 그를 상대로 경기를 한 것은 기쁨이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축구의 전설이고 또한 매우 겸손한 사람입니다. 후에 어떤 선택을 하던지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 사비 알론소 (35·바이에른 뮌헨) :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단짝'으로 불렸던 알론소는 개인 SNS에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적었다.
"레전드는 영원하다."
▶ 마이클 오언 (36·은퇴) :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제라드와 인연이 깊은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은 제라드를 '월드 클래스'라고 말했다.
"우린 11살 때 리버풀에서 함께 (축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도 그는 훌륭했죠. 그는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됐습니다. 리버풀의 가장 훌륭한 선수입니다. 축하합니다, 제라드."
▶ 필리페 쿠티뉴 (24·리버풀) : 리버풀의 리그 2위(8승 3무 1패)를 이끌고 있는 쿠티뉴는 제라드와 함께 그라운드에 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전설과 함께 뛰었다는 것이 영광입니다. 캡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 티에리 앙리 (39·은퇴) : 벨기에 국가 대표팀 수석 코치이자 아스널의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는 '존경', '리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제라드의 은퇴에 한 마디를 더했다.
"스티븐 제라드, 전 이 사람과 함께 경기를 뛴 것을 사랑했다고 늘 말해 왔습니다. (제라드는) 정말 전설. 또 얼마나 멋진 커리어인가요."
▶ 존 테리 (35·첼시) : 전성기 시절 제라드와 상대팀으로 또는 동료로 함께했던 테리 역시 개인 SNS로 제라드를 기억했다.
"믿을 수 없이 훌륭한 커리어를 보낸 제라드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첼시에서)그를 상대해 경기를 했다는 게 내가 가진 특권이었고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그와 함께 뛴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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