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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상] 역전 분위기에 찬물 끼얹은 무리뉴 시즌 2호 퇴장

작성일: 2016.11.28 03:3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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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의 행동 하나가 경기를 소용돌이 치게 했다.

맨유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5승 5무 3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 2분 디아프라 사코에게 선제골을 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맨유는 빠르게 팀을 추스렸고 전반 2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동점 골을 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동점 골을 넣은 맨유는 웨스트햄을 더욱 몰아붙이며 역전을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 연출됐다.

▲ 퇴장 당한 주제 무리뉴 감독(가운데)

후반 27분 폴 포그바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중 넘어졌다. 주심 조너선 모스는 포그바의 행동을 과도한 다이빙 동작으로 보고 그냥 넘어갔다. 이에 격분한 무리뉴는 항희를 하다 옆에 있던 물병을 강하게 찼다.

모스 주심은 무리뉴에게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무리뉴는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에서 나갔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퇴장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 골로 분위기가 올라왔고 웨스트햄을 더욱 압박하는 시점에서 나온 퇴장이었다. 선수 퇴장도 아닌 감독의 퇴장에 맨유 선수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운영에도 차질이 있었다. 경기장을 나간 무리뉴를 대신해 코칭스태프가 지휘했지만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없었다.

후반 19분 웨인 루니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투입할 때도 무리뉴 감독이 쪽지를 건넨 후, 이를 받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전략을 설명하는 등 경기 진행 과정이 더뎠다. 감독이 퇴장당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웨스트햄과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생각하지 못한 '감톡 퇴장'이라는 의외의 변수로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친 맨유로서는 아쉬움이 짙게 남은 경기였다.

[영상] 시즌 2호 퇴장을 기록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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