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부르는’ 켈리, KIA전 우천취소... 피칭은 합격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간 유독 날씨와 악연이 깊은 켈리였다. 등판이 예정됐던 경기가 우천, 황사, 눈 등으로 취소되거나 등판 도중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켈리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켈리의 KBO 리그 공식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 때문에 5회 노게임이 선언되며 헛심을 썼다.
노게임으로 선언됐지만 이날 켈리가 보여준 투구는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3회까지 김원섭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을 뿐 이후 아홉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는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무엇보다 첫 아웃카운트 9개 중 8개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켈리의 써클체인지업이 돋보였다. 땅볼 처리할 때 효과적이었다. 카운트를 잡을 때도 유용하게 쓰였다. 패스트볼 구속은 143~145km로 그리 빠르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공이 낮게 형성됐고 몸쪽 제구도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 간간이 섞어 던지는 써클체인지업이 효과적으로 먹혔던 이유도 안정적인 제구의 힘이 컸다.
위기는 4회에 찾아왔다. 최용규와 1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한 타자에게 16구를 던진 것은 KBO 역대 3위 기록이었다. 이후 최용규는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브렛 필이 좌전 안타를 뽑아 득점했다. 다음 타자 나지완을 2루수 플라이로 잡은 켈리는 이범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4회 말이 끝난 뒤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다. 30분 넘게 기다렸으나 비는 그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8시 50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비록 날씨 탓에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4이닝 동안 켈리가 보여준 호투는 올해 활약을 기대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사진] 메릴 켈리 ⓒ SK 와이번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