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독점 영상] 아스널, 영광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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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이 심상치 않은 기세로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아스널은 8승 4무 1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면서 3위 맨체스터 시티와 2위 리버풀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다. 1위 첼시와 승점 차이는 3점이다. 상위 세 팀을 한 경기 차이로 따라잡았다.
아스널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과 인연이 많지 않다.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팬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시즌은 2003-04 시즌이다. 당시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이자 현재까지 깨지지 않은 무패 우승을 일궜다. 이 때의 영향력이 워낙 커 구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주목도가 덜하다. 바로 1997-98 시즌 우승이다.
아스널은 1996-97 시즌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아르센 벵거 감독을 선임한다. 파격적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영국은 축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이 강했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프랑스인 감독을, 그것도 아시아 팀 감독으로 있던 벵거를 선임하자 콧대 높은 영국 언론과 팬들은 비웃었다.
하지만 벵거 체제에서 아스널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벵거는 두 번째 시즌인 1997-98 시즌 더블(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부임 2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아스널은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득점 68점, 실점 33점)를 이뤘다. 공격에서 백전노장 이안 라이트(잉글랜드)와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가 활약했고 수비는 아스널의 '상징' 토니 아담스(잉글랜드)가 든든히 지켰다. 중원은 패트릭 비에이라(프랑스)가 이끌었다. 엠마뉴엘 프티, 니콜라 아넬카(이상 프랑스)와 마크 오베르마스(네덜란드)도 있었다.
아스널은 리그 막판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했고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올랐다.
이후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리그 우승을 3년 연속 내줬지만 2001-02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03-04 시즌 무패 우승의 역사를 썼다.
[영상] 아스널 1997-98 시즌 ⓒ SPOTV 영상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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