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위기의 韓 야구…구원 등판한 '백전노장 김응룡'

작성일: 2016.11.30 17:04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 1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응룡 ⓒ 방이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방이동, 박대현 기자] 김응룡(75, 야구학교 감독) 후보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제 1대 회장 선거에서 유효 표 127표 가운데 85표를 얻어 41표에 그친 이계안 후보를 제쳤다. 무효표 1표. 야구계 대통합을 강조한 김 후보가 '원포인트 릴리프론'을 내세운 이 후보를 꺾고 KBSA 초대 수장으로 뽑혔다.

대화합 메시지 강조가 효과를 봤다. 김 후보 지지층은 여러 차례 '야구계 통합'을 언급했다. 여러 야구인은 그동안 재정 안정을 이유로 정치·기업인에게 대한야구협회 수장을 맡겼다. 야구 현장에 몇십 년 몸담은 이보다 자금 동원이 더 수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내홍이 심각했다. 지난 3월에는 대한체육회 관리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임 회장 때 벌어진 기금 전용과 비리 탓이었다. 수뇌부를 향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기대했던 '돈줄'도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대로는 다 망한다'는 위기감이 일었다. 대한야구협회와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가 손을 모았다. 3개 단체 통합을 이뤄 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발걸음을 새로 뗐다. 김 후보는 한국 야구 환골탈태에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협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야구인이 움직였다. 김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다. 책임감 있는 야구계 큰어른이 한국 야구 조타수로 나서야한다는 생각에 뜻이 모아졌다. 29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지지 선언이 대표적이다. 선수협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김 후보가 야구계 통합·협회 정상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가 '표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