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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페데스 4년 1억1천만 달러에 NYM 잔류, 옵트 아웃으로 대박

작성일: 2016.11.30 05:17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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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옵트 아웃으로 프리 에이전트가 돼 4년 1억1천만 달러 계약으로 팀에 잔류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옵트 아웃 효과

옵트 아웃(선택적 계약 이탈)으로 프리 에이전트가 된 뉴욕 메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4년 연봉 11천만 달러(1,2908,500만 원) 계약에 합의해 꿩 먹고 알 먹으면서 팀에 잔류한다. 연봉 2천750만 달러로 외야수 역대 최고 액이다. 

30(한국 시간)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MLB.com의 존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메츠와 세스페데스는 4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에는 노 트레이드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스페데스는 2015년 시즌 후 FA가 된 뒤 메츠와 총연봉 7500만 달러에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계약서에 1년 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옵트 아웃은 전적으로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시즌 후 자신의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 3년 계약을 준수할 수 있으나, 좋은 성적과 프리 에이전트 시장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옵트 아웃 카드를 꺼내 FA를 선언한다.

세스페데스는 올 FA 시장에 우수한 외야수가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옵트 아웃으로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2015년 시즌 후 FA 시장에는 제이슨 헤이워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시카고 컵스), 덱스터 파울러(시카고 컵스), 저스틴 업튼(샌디에이고 파드리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있었다. 파울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으나 옵트 아웃으로 협상이 결렬돼 컵스로 유턴한 케이스다.

세스페데스는 2015년 시즌 후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원했으나 FA 시장이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아 조건이 성사되지 않았다. 연봉(2,500만 달러)이 높은 조건에 사인했다. 이번에 연봉은 지난해보다 250만 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그러나 4년의 장기 계약으로 11,000만 달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옵트 아웃 선언으로 큰 이득을 본 셈이다. 세스페데스는 올해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홈런 31개 타점 88개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289 홈런 35개 타점 105개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33)옵트 아웃으로 대박을 터뜨린 대표적 선수다. 그레인키는 201212LA 다저스와 ‘614,7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3시즌 후 옵트 아웃을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을 포함했다. 2015년 그레인키는 19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떠올랐다. FA를 선언한 그레인키는 12월 다저스의 조건을 뿌리치고 애리조나와 62650만 달러 장기 계약으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미 프로 스포츠에서 옵트 아웃은 NBA 슈퍼스타들이 자주 사용한 조건이었다. NBA 슈퍼스타들은 돈보다 우승 때문에 옵트 아웃으로 전력이 강한 팀으로 이적했던 게 일반적이었다. NBA는 연봉 상한제가 있다. 그러나 MLB의 옵트 아웃은 '뭐니 뭐니 해도 머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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