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EPL] 영상으로 보는 '스페셜원, 해피원' 무리뉴의 어록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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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축구계에 이런 캐릭터는 없었다. 오만해 보일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고, 그 자신감을 숨기는 법이 없는 사람, 주제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이야기다.
그는 눈을 흘기는 이들의 입을 성적으로 다물게 했다.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하면 정말 챔피언이 됐고, "내년엔 잘할 것"이라고 한 뒤인 부임 2년째에는 '우승 청부사'가 됐다.
맨유 감독이 된 뒤, 그 '스페셜'한 역사에 균열이 가고 있다. 맨유는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리그 6위(5승 5무 3패 승점 20점)를 벗어나지 못했다.
1990-91년 시즌 이후 맨유 최악의 스타트다. 하지만 아직 '실패'라고 판단하긴 이르다. 경기력으로만 보면 전임 감독 루이스 판 할, 데이비드 모예스가 이끌 당시보다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있다. 맨유에서 '2년째 무리뉴'는 아직 만나 보지도 않았다.
여전히 무리뉴는 무리뉴다. 그가 먼저 뱉고, 성적으로 입증한 '언행일치'가 여전히 축구 팬들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 가운데 현재 무리뉴를 만든 어록 3가지다.
1. "난 흔해 빠진 감독이 아닙니다. 난 내가 '스페셜 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FC 포르투의 리그 2연패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무리뉴는 2004년 전격적으로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41살의 유럽 챔피언 감독은 당당했다. 그는 "오만하게 보지는 말아 달라"면서도 "난 흔해 빠진 감독이 아니다. 난 '특별한 존재'다"고 말했다.
2004-05년 시즌 우승 컵은 첼시가 들었다. 29경기를 이기는 동안 8번 비기고 한 번 졌다. 쓸어 모은 승점은 95점. 2위 아스널과 무려 12점을 벌렸다.
2. "저는 '해피 원'입니다." - 2013년 첼시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
2007년 첼시를 떠난 무리뉴는 6년여 만에 첼시로 돌아왔다. 인터 밀란의 트레블(리그, 이탈리아컵,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레알 마드리드의 2011-12년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끈 무리뉴의 화력한 복귀였다.
기자가 물었다. "여전히 자신이 '스페셜 원'이라고 생각합니까?" 무리뉴는 빙그레 웃으며 답했다. "저는 '행복한 존재'입니다."
3. "두 마리 큰 말(맨시티-아스널)이 있습니다. 다음 시즌엔 우리 말도 함께 경주할 수 있을 겁니다." - 2013~14 시즌 우승 경쟁 3파전에 대해 |
첼시 복귀 첫 해 무리뉴는 우승 경쟁을 '말 경주'로 비교하며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 '말 경주' 어록은 1년여가 지나 다시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는 '큰 말'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꺾고 2014-15년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부임 2년 째 시즌에는 어김없이 굵직 굵직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무리뉴 2년 법칙'이 또다시 확인된 순간이었다.

[영상] '스페셜 원, 해피 원' 무리뉴의 특별한 과거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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