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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EPL] 영상으로 보는 '스페셜원, 해피원' 무리뉴의 어록 3선

작성일: 2016.12.02 06: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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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축구계에 이런 캐릭터는 없었다. 오만해 보일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고, 그 자신감을 숨기는 법이 없는 사람, 주제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이야기다.

그는 눈을 흘기는 이들의 입을 성적으로 다물게 했다.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하면 정말 챔피언이 됐고, "내년엔 잘할 것"이라고 한 뒤인 부임 2년째에는 '우승 청부사'가 됐다.

맨유 감독이 된 뒤, 그 '스페셜'한 역사에 균열이 가고 있다. 맨유는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리그 6위(5승 5무 3패 승점 20점)를 벗어나지 못했다.

1990-91년 시즌 이후 맨유 최악의 스타트다. 하지만 아직 '실패'라고 판단하긴 이르다. 경기력으로만 보면 전임 감독 루이스 판 할, 데이비드 모예스가 이끌 당시보다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있다. 맨유에서 '2년째 무리뉴'는 아직 만나 보지도 않았다.

여전히 무리뉴는 무리뉴다. 그가 먼저 뱉고, 성적으로 입증한 '언행일치'가 여전히 축구 팬들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 가운데 현재 무리뉴를 만든 어록 3가지다.


1. "난 흔해 빠진 감독이 아닙니다. 난 내가 '스페셜 원'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 첼시 감독에 부임하면서

FC 포르투의 리그 2연패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무리뉴는 2004년 전격적으로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41살의 유럽 챔피언 감독은 당당했다. 그는 "오만하게 보지는 말아 달라"면서도 "난 흔해 빠진 감독이 아니다. 난 '특별한 존재'다"고 말했다.

2004-05년 시즌 우승 컵은 첼시가 들었다. 29경기를 이기는 동안 8번 비기고 한 번 졌다. 쓸어 모은 승점은 95점. 2위 아스널과 무려 12점을 벌렸다.

2. "저는 '해피 원'입니다."

- 2013년 첼시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2007년 첼시를 떠난 무리뉴는 6년여 만에 첼시로 돌아왔다. 인터 밀란의 트레블(리그, 이탈리아컵,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레알 마드리드의 2011-12년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끈 무리뉴의 화력한 복귀였다.

기자가 물었다. "여전히 자신이 '스페셜 원'이라고 생각합니까?" 무리뉴는 빙그레 웃으며 답했다. "저는 '행복한 존재'입니다."

3. "두 마리 큰 말(맨시티-아스널)이 있습니다. 다음 시즌엔 우리 말도 함께 경주할 수 있을 겁니다."

- 2013~14 시즌 우승 경쟁 3파전에 대해

첼시 복귀 첫 해 무리뉴는 우승 경쟁을 '말 경주'로 비교하며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이 '말 경주' 어록은 1년여가 지나 다시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는 '큰 말'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꺾고 2014-15년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부임 2년 째 시즌에는 어김없이 굵직 굵직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무리뉴 2년 법칙'이 또다시 확인된 순간이었다.

▲ 2013년 첼시에 복귀한 무리뉴는 두 번째 시즌인 2014-15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거뒀다

[영상] '스페셜 원, 해피 원' 무리뉴의 특별한 과거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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