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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요니치 일본행, 되풀이되는 인천의 오프시즌

작성일: 2016.12.06 11:4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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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마테이 요니치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선수들이 여전히 많다.

인천은 6일 "마테이 요니치가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적 발표 전부터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으로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 보도 직후 울산 현대 윤정환 전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K리그 출신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으며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현실이 됐다.

시민 구단 인천은 기업 구단에 비해 재정적 지원이 열약한 것이 사실이며 해마다 꾸준히 주력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올해 김인성(울산), 유현(서울), 임하람, 권혁진(이상 수원 FC), 김진환(안양) 등이 이적했다.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이천수는 시즌 전 은퇴했다. 하지만 이들을 대신할 영입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은 이번 시즌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는 문상윤(제주), 구본상(울산), 박태민(성남), 이석현(서울)이  인천을 떠나 새 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 2014년 전북 현대로 떠난 김남일 ⓒ 한국프로축구연맹
2014년에는 김남일과 한교원이 동시에 전북으로 이적했고 손대호(항저우)는 중국 무대에 진출했다. 주력 선수들이 해마다 팀을 떠났고 인천은 늘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요니치의 이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이기형 감독 대행은 정식 감독 승격 후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에 대해 "벨코스키와 결별은 확정이며 케빈과 요니치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요니치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K리그 최고 수비수로 활약했다. 2년 연속 베스트 11 수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 구단에서 뛰는 독보적인 수비수는 재정적 지원이 충분한 여러 아시아 클럽들의 군침을 흘리게 했고 곧 이적으로 이어졌다.

요니치의 이적으로 인천은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요니치는 인천의 '짠물 축구'의 중심에서 팀의 극적인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인천은 하위 스플릿에서 치른 5경기에서 4실점만 기록했다. 요니치의 공이 컸다. 그가 이끄는 수비진의 힘으로 인천은 잔류에 성공했다.

요니치는 일본행을 선택했고 인천은 그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주전 선수가 시즌 후 떠나는 일이 반복됐다. 인천이 올해는 알찬 보강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오프 시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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