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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QS지만 아쉬운 개막전

작성일: 2015.04.07 07:3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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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개막전 사나이' 명성에는 조금 모자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커쇼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며 고전했다.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강력한 타선을 구축한 샌디에이고를 맞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제구가 높게 형성돼 애를 먹었다.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마이어스의 도루 성공으로 무사 2루. 다음 타자로 나선 ‘적으로 만난 옛 동료’ 맷 캠프가 중전 안타를 뽑아 2루에 있던 마이어스가 홈을 밟았다. 지난해 몸에 맞는 공 2개, 도루는 5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커쇼가 올 시즌 첫 경기 1회에서만 각각 하나씩 내준 것이 이례적이었다. 그러나 저스틴 업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윌 미들브룩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커쇼는 2회에는 공 7개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삼자범퇴였다. 3회 2사 후 데렉 노리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커쇼 등판에 대비하기 위한 노리스 출전은 블랙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한 것이었다. 그러나 커쇼는 후속 타자로 나선 캠프를 3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2사 후 장타를 허용했다. 바깥쪽 공을 엉덩이 빼면서 욕심내지 않고 갖다 맞춘 제드 저코의 배팅 컨트롤이 돋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3회와 같았다. 커쇼는 다음 타자 욘더 알론소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고비는 5회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 클린트 바메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전 타석에서 2루타를 허용했던 노리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커쇼는 캠프에게 싹쓸이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업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한숨 돌렸다. 2사 이후 실점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달라진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9개를 기록할 만큼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개막전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시즌 첫 경기에 무척 강했던 커쇼이기에 이날 투구는 여러모로 아쉬웠다. 커쇼는 그간 개막전만 4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0.35를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와 왕좌 재탈환을 꿈꾸는 샌디에이고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에이스 대결은 제임스 쉴즈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쉴즈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영상] 흔들리는 커쇼  SPOTV NEWS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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