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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WC 영상] 전북, 클럽 아메리카에 1-2 패…레알과 대결 무산

작성일: 2016.12.11 17:2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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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 정형근 기자]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클럽 아메리카에 아쉽게 패했다. 기대했던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도 무산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1일 오사카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클럽 아메리카와 6강전에서 전반 23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로메로에게 두 골을 내줘 1-2로 졌다. 2006년 이 대회에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던 전북은 10년의 시간이 흘러 설욕을 노렸으나 같은 팀을 상대로 또 패배를 꼽씹어야 했다. 전북은 14일 가시마 앤틀러스-마멜로드 선다운즈 패자와 5위 결정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최철순 시프트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철순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FC 서울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알아인과 결승전에서 상대 키 플레이어를 대인 방어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철순은 킨테로, 페랄타 등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전방에 투톱을 배치한 것도 평소 전북과는 다른 점이었다. 김신욱과 에두가 최전방에서 제공권, 2선과 연계 플레이 등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 클럽 아메리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보경(왼쪽).


전북은 경기 초반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쳤고 전반 23분 단 한번의 기회에서 골을 성공했다. 김신욱과 박원재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중앙을 빠르게 침투하던 김보경은 박원재의 왼쪽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을 갖다 대며 클럽 아메리카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31분 로메로에게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허용했지만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빠진 권순태를 대신해 출전한 홍정남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클럽 아메리카의 반격이 거세졌다. 클럽 아메리카는 후반 13분 왼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로메로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후반 21분 정혁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공격 비중을 높였으나 후반 29분 로메로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연결했고 이 볼이 김신욱의 몸에 맞고 굴절돼 전북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최 감독은 후반 31분 에두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고 1분 뒤에는 고무열까지 내보내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으나 끝내 더 이상의 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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