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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WC 영상] 전북, '투톱+시프트'로 북중미 챔피언 위협하다

작성일: 2016.12.11 17:2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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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 정형근 기자]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클럽 아메리카에 아쉽게 패했다. 기대했던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도 무산됐다. 

전북은 11일 오사카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6강전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맞아 전반 23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로메로에게 2골을 내줘 1-2로 졌다. 2006년 이 대회에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던 전북은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설욕을 노렸으나 같은 팀을 상대로 또 패배를 꼽씹어야 했다.

전북은 14일 가시마 앤틀러스-마멜로드 선다운즈 패자와 5위 결정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최철순 시프트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철순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FC 서울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알 아인과 결승전에서 상대 키 플레이어를 대인 방어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철순은 킨테로, 페랄타 등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전방에 투톱을 배치한 것도 평소 전북과는 다른 점이었다. 김신욱과 에두가 최전방에서 제공권, 2선과 연계 플레이 등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최 감독의 변화는 전반전에 주효했다.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대의 예봉을 차단했다. 특유의 빠른 공격은 전방 투톱의 존재로 강점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었다. 전반 23분 김신욱과 박원재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중앙을 빠르게 침투하던 김보경이 박원재의 왼쪽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김보경은 전반 38분에도 에두와 연계 플레이 뒤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전북은 그러나 후반 거센 반격을 펼친 클럽 아메리카에 내리 2골을 내줘야 했다. 후반 13분에는 로메로의 헤딩슛에 동점을 내줬고 후반 31분에는 로메로의 중거리슛이 김신욱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불운 속에 역전을 허용했다.

최 감독은 이동국과 고무열을 연속 교체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후반전 우리 실책으로 실점을 내줘 아쉽다"고 말했다.

▲ 클럽 아메리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보경(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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