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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WC 영상] 김보경, 완벽한 선제골과 후반 44분의 탄식

작성일: 2016.12.11 18: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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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 정형근 기자]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클럽 아메리카에 아쉽게 패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1일 오사카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6강전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맞아 전반 23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로메로에게 두 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2006년 이 대회에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진 전북은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설욕을 노렸으나 같은 팀을 상대로 또 패배를 꼽씹어야 했다. 전북은 14일 가시마 앤틀러스-마멜로드 선다운즈 패자와 5위 결정전을 치른다.

전북은 투톱 전형 변화와 최철순 시프트로 승리를 노렸다. 무엇보다 김보경의 몸 상태가 가벼워 보였다. 김보경은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중앙을 빠르게 침투하다 박원재의 왼쪽 크로스에 그대로 왼발로 갖다 대 클럽 아메리카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김보경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38분에는 에두와 연계 플레이 뒤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1-2로 뒤지던 후반 44분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김보경은 쉴 틈 없는 2016년 일정을 보냈다. 유럽에서 활약하다 전북으로 복귀한 가장 큰 이유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였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시즌 내내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ACL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4일에는 승무원 출신 김혜란 씨와 5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혼의 단꿈을 맛보는 대신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클럽 아메리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 클럽 아메리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보경(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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