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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영상] 2017년 시즌 끝으로 은퇴, 이승엽 "난 영원한 삼성맨"

작성일: 2016.12.13 06: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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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창만 인턴 기자]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는 이승엽(40)의 심정은 어떨까.

이승엽은 12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프로 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16년 프로 야구는 승부 조작을 비롯해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 가운데 이승엽은 통산 600홈런을 기록하는 등 노력과 성실성의 중요성을 몸소 보였다. 모든 프로 야구 선수의 본보기가 되는 모범적인 자기 관리를 보여 줬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승엽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들께 감사 드린다. 마지막 시즌인 내년 야구장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을 주신 선배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남은 선수 생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이 은퇴 시기를 2017년으로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승엽은 "구단이 나에게 은퇴를 강요한 것이 아니다. 2015년 2년 계약을 맺을 때부터 기간이 만료되면 은퇴하려고 계획했다"면서 "계획된 것이고 스스로 판단한 선택이기 때문에 은퇴를 번복할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분명 마음이 허전하고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2017년 시즌 후회 없이 경기하고 선수 생활을 마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야구 선수로 은퇴할 수 있을 것이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승엽이 KBO 리그에서 보낸 14시즌은 화려했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365타수 104안타 13홈런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1997년 시즌에는 홈런, 타점, 최다 안타 1위로 최우수선수가 되면서 1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스타 탄생을 알리며 삼성 1루 자리를 차지한 이승엽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2003년 6월 세계 최연소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의 대기록을 세우고 같은 해 10월 56번째 홈런을 쳐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8년을 보냈지만 선수 생활 내내 삼성에서 뛰었다. 삼성은 내 마음의 고향이다. 삼성을 떠날 생각은 없다"면서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영원한 '삼성맨'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 이승엽 "삼성은 마음의 고향, 난 영원한 '삼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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