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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햄 구리야마 감독, 오타니 컨디션 WBC에 맞춘다

작성일: 2016.12.10 08:5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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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월드 스타'로 키우기 위해 닛폰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내년 3월 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최고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훈련 계획을 조정하고, NPB(일본야구기구) 공인구가 아닌 WBC 공인구를 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구리야마 감독의 오타니 지원책을 소개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WBC가 있으니까 평소보다 빨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닛폰햄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데, WBC의 영향으로 체류일은 짧아질 예정이다. 오타니는 올해 2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서 처음 실전 등판을 했다. 일정이 짧아지면서 내년 2월 10일쯤에는 애리조나를 떠나 오키나와로 이동해야 한다. 오타니는 그에 앞서 실전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더불어 오타니가 등판할 때만 WBC 공인구를 쓸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이 더 미끄러워 동료 타자들이 위험할지도 모르겠다"며 농담했다. '닛칸스포츠'는 "메이저리그의 단단한 마운드에서 WBC 공인구를 사용해 실전 등판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봤다.

노사 협정 개정으로 오타니의 계약 규모가 기대보다 현저하게 낮게 책정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그러나 오타니를 월드 스타로 키워 내려는 소속 팀과 구리야마 감독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언제 메이저리그에 가도 좋으니 가능한 과제를 마쳐야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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