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이번엔 B.뮌헨...'아스널 16강 탈락 잔혹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빅 이어'로 가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길이 참 험난하다. 아스널이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또 달갑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이번엔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조 추첨식 이후 두 구단은 SNS로 짧은 글을 주고받았다. 최근 5시즌 동안 16강에서 두 번이나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의 대화다.
아스널 - "또 이러네요... (It's happened again...)"
바이에른 뮌헨 - "안녕 또 만났네요! (Hello again!)"
아스널은 2012-13, 2013-14 시즌 연속 뮌헨을 만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8강 길목을 막은 건 뮌헨뿐만이 아니었다. 아스널은 16강에서 연달아 우승 후보들을 만나며 일찍 짐을 쌌다. 올해에도 벤피카, 레버쿠젠, 포르투, 세비야 등 비교적 우위를 보일 수 있는 팀을 만날 수 있었다. 아스널로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만 피하면 됐다. 하지만 결과는 얄궂었다.
'아스널 과학', '16강 저주'로까지 불리는 이유다. 최근 6시즌, 운이 참 따라 주지 않았던 아스널의 대진을 다시 살펴봤다.
◇ 2010-11시즌 16강전 : 아스널 3 - 4 바르셀로나
아스널이 8강에 진출한 건 7시즌 전 일이다. FC 포르투를 1·2차전 합계 6-2로 누르고 8강에 오른 아스널은 FC 바르셀로나와 만났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4골을 연달아 내주며 1-4로 무너졌다.
그리고 한 시즌 뒤인 2010-11시즌, 16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다시 만났다. 1차전에서는 2-1로 이겼다. 하지만 2차전에서 1-3으로 지며 8강 티켓을 내줬다. 아스널의 도전은 멈췄고,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 2011-12시즌 16강전 : 아스널 3 - 4 AC 밀란
최근 세리에 A는 '유벤투스가 우승하는 리그'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당시 AC 밀란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세리에 강호였다. 2010-11 시즌, 밀란은 스쿠데토를 차지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F조 1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한 아스널의 상대가 H조 2위 밀란이었다. CSKA 모스크바, 바젤, 레버쿠젠 등도 상대가 될 수 있었지만 결국 밀란과 매치가 성사됐다. 결과는 1·2차전 합계 3-4 패배였다. 1차전 0-4 대패를 2차전에서 되돌리기까지 한 골이 모자랐다.
◇ 2012-13시즌 16강전 : 아스널 3 - 3 바이에른 뮌헨 (A)

◇ 2013-14시즌 16강전 : 아스널 1 - 3 바이에른 뮌헨
설욕의 기회는 한 시즌만에 주어졌다. 아스널은 조별 리그를 또 2위로 통과하면서 어려운 길을 자초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무너진 아스널은,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0분 실점한 뒤, 2분여 만에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역전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2년 연속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었다.
◇ 2014-15시즌 16강전: 아스널 3 - 3 AS 모나코 (A)
2014-2015시즌 아스널에 행운이 따르는 듯했다. 아스널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즐비한 강호들을 비껴 가며 AS 모나코와 16강전에서 만났다. '16강에서 탈락'이라는 불운을 떨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아스널이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다.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홈에서 3-1로 지면서 패색이 짙게 깔렸다. 원정에서 3골을 넣기란 쉽지 않았다. 아스널은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또다시 짐을 쌌다.
◇ 2015-16사즌 16강전 : 아스널 1 - 5 바르셀로나
행운은 두 시즌 연속 찾아오지 않았다. 아스널은 2015-16시 즌 곧바로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역시 쉽지 않았다.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0-2로 졌고, 2차전에서는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에게 한 골씩 실점하면서 1-3으로 무너졌다.
같은 기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가 조별 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아스널은 꼬박꼬박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벌써 6년 째다. '16강 과학'을 제 손으로 깰지, 그 기간을 늘릴지 2017년 초 결판이 난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