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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에서] ‘5만’ 관중이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와 호흡한 90분

작성일: 2016.12.16 02:1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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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찾은 5만 관중이 90분 동안 호날두(가운데)와 호흡했다.

[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정형근 기자] 5만명 관중이 1분, 1초도 놓치지 않고자 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90분 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클럽 아메리카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결승전을 치른다.

전반 2분. 호날두의 볼 터치 한 번에 관중석이 술렁거렸다.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인 ‘지구 방위대’지만 팬들의 관심은 단연 호날두에게 집중됐다. 전반 11분 호날두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하자 그라운드는 더욱 달아올랐다.

호날두가 그라운드 중앙에서 드리블하다 반칙으로 넘어지자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프리킥을 얻은 호날두는 키커로 나섰고 큰 걸음으로 거리를 쟀다. 순간 경기장에서 ‘플래시 세례’가 펼쳐졌다. 팬들은 호날두의 행동을 잠시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호날두는 화려한 발놀림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33분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또다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라운드의 열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다.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하자 경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관중들은 '호우 세리머니'가 나오자 더욱 크게 소리쳤다.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찾은 5만 117명은 세계적 플레이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열정적으로 반응했다. 팬들의 표정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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