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월드컵 4위...'한국 역대 최고 기록'

작성일: 2016.12.15 23:55 조형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FIS 독일 유로파컵 연속 준우승을 거뒀던 이상호(왼쪽에서 두 번째) ⓒ대한스키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 대표 간판' 이상호(21)가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상호는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까레자 스키장에서 열린 2016-17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예선 종합 4위(1분 11초 44)로 본선에 진출한 이상호는 본선에서 믹 크리스토프(28·이탈리아), 보르모리니 마우리지오(22·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으며 4강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4강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소볼레프 안드레이(27·러시아)에게 1.62초 차이로 졌다. 3위 결정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얀코프 라도슬라프(26·불가리아)를 만나 0.22초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스노보드 월드컵에는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 세계 랭킹 1위인 라도슬라프, 2위인 안드레이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이상호는 상대적으로 세계 랭킹(15위)이 낮지만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 라이딩하는 이상호 ⓒ대한스키협회

이상호를 지도한 이상헌(41) 코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체력 훈련 바탕 위에 설상 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이 이뤄졌기 때문에 월드컵 4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월드컵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메달 획득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업적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호는 초등학생 때 고향인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에 입문했다. 스노보드 입문 12년째가 된 이상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 

대한스키협회는 "안방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이상호가) 한국 스노보드를 대표하는 선수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스노보드 스타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