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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부터 테베즈까지…남미 스타 덮친 중국발 '황사 머니'

작성일: 2016.12.16 16:5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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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왼쪽), 카를로스 테베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남미 스타 플레이어들을 향한 중국 축구의 구애가 심상치 않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 시간) '중국 슈퍼리그의 허베이 종지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을 추진 중이다'고 보도했다.

허베이가 메시(브라질)에게 제시한 연봉은 1억 유로(약 1231억 원)에 이른다. 천문학적인 액수다.

남미 선수들에 대한 중국 구단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 카를로스 테베즈(보카 주니어스) 영입을 시도 중이다. 연봉으로 4150만 유로(약 518억 원)를 제시했다. 메시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개별적으로 보면 어마어마한 액수다. 테베즈는 이적에 대해 구체적 생각을 밝히진 않았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하이 상강은 첼시의 오스카(브라질)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5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스카의 중국행이 다음주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심지어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는 2부 리그인 톈진 콴잔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상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47억 원) 수준이다.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구단들의 남미 선수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많은 남미 출신 스타 플레이어들이 중국에서 뛰고 있다.

헐크는 올해 6월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서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해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중국 구단의 막대한 자금력이 있었다.

그에 앞서 에세키엘 라베치(아르헨티나)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허베이로 이적했고 하미레스(브라질)도 첼시에서 장쑤 쑤닝으로 팀을 옮겼다.

같은 해 잭슨 마르티네즈(콜롬비아)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했다. 이들의 연봉은 모두 200억 원 이상이다.

축구 굴기를 내세운 중국의 무서운 자금 공세가 명문 클럽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이름값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축구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한 선수들을 '돈'이라는 매력적인 카드로 유혹하고 있다. 돈에 따라 움직이는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중국의 자금력은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다.

당분간 중국 축구 열기가 식지 않는다면 중국으로 향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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