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구' 두산 함덕주가 밝힌 롯데전 호투 비결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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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120개의 공을 던지고 난 후 어깨가 가볍게 뭉치기는 했다. 가벼운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며 전날(9일) 등판 후 상태를 말했다.
9일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7⅔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팀의 4-0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째(4패)를 챙겼다. 이 가운데 120개의 공을 던졌는 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함덕주는 "120구? 한 타자, 한 타자 잡는 생각으로 던졌다. 던질 수 있는 만큼 다 던지고 내려왔다. 수비하는 형들이 잘 막아줘 길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판에 투구수가 표시 안돼 생각없이 투구할 수 있었다. 세게 던지고 난 후 구속이 얼마나 나왔는지 확인은 했다"고 말했다.
최다 투구수 외에도 함덕주는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을 던졌고,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또한, 롯데전 강세도 이어 갔다. 함덕주는 올 시즌 롯데전에 세 번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했다. 그는 "롯데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힘이 너무 들어가서 공이 빠지는 것 같다' 등 완급 조절에 대해서 조언을 얻는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팀에 잘 던지는 선발투수들이 있어서 부담을 덜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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