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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심수창-송창식, 오간도 부상 변수 지운 '3⅓이닝'

작성일: 2017.06.09 22:0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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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수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심수창(36)과 송창식(32)이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에서 5-8로 역전패했다.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3⅔이닝 만에 교체된 가운데 심수창(1⅓이닝)-송창식(2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티며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권혁-정우랑으로 이어지는 뒷문이 무너지면서 5연패를 막진 못했다.

오간도가 이상 증세를 느끼면서 자칫하면 삼성으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다. 오간도는 4-2로 앞선 4회 마운드에서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2사 2루에서 김헌곤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강한울마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옆구리가 불편해 제구가 되지 않는 듯했다. 오간도는 코치진과 상의 끝에 심수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심수창은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한 가운데 만루 위기를 넘겨야 했다. 심수창은 침착하게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5회 2사에서는 구자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긴 했으나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임무를 마쳤다.

6회초부터 송창식이 책임졌다. 송창식은 선두 타자 이승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다음 2타자를 범타 처리해 2사 1루가 됐다. 강한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뒤에는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6회말 이성열의 좌월 홈런으로 5-2까지 거리를 벌린 가운데 송창식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심수창과 송창식의 힘은 오래가지 못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며 한 점 차까지 쫓겼고, 마무리 투수로 나선 정우람이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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