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김동현, 매미 예고?…"화끈한 승부는 추성훈에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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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스턴건과 매미, 그의 선택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서울대회(UFC FIGHT NIGHT SEOUL)에서 김동현(33·부산 팀매드)은 과연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까?
김동현은 스트라이커도, 그래플러도 될 수 있다. 전혀 다른 스타일로 싸울 수 있어 별명도 두 개다. 타격전에서 상대를 전기충격기로 감전시킨 것처럼 실신시키는 '스턴건'이 되기도, 상대에게 달라붙어 옴짝달싹 못하게 하고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매미'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11월 서울의 가을 하늘에 매미 울음소리가 울려 퍼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동현은 8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UFC 기자 간담회에서 "10년 만에 한국에서 펼치는 경기다. 팬들을 위해 화끈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이번에 가족들이 경기를 보러 온다. 그래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화끈한 경기는 (추)성훈이 형이나 벤 헨더슨, 미르코 크로캅에게 맡기겠다. 마스비달에게 완봉승을 거두고 나머지 경기를 관중석에 앉아 보겠다"고 하자, 기자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파울로 티아고,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조시 버크맨에게 승리했던 것처럼 타격을 섞지 않고 상위포지션에서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미인 듯.
이번 상대 호르헤 마스비달(30·미국)은 38전 29승 9패의 전적을 지닌 베테랑으로, 11번의 KO승이 있는 스트라이커다. 타격에서 맞붙을 놓는 것보다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것이 김동현에게 유리하다.
라이트급에서 주로 활동한 180cm의 마스비달이 웰터급에서도 장신에 속하는 185cm 김동현의 그래플링 압박을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다.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매미' 김동현은 화끈한 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최근 새로운 방법으로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일명 '라바 미소'다. 김동현은 최근 카메라 앞에 서면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닌, 특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소룡 또는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연상하게 한다.
김동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베우둠의 표정을 따라 하는 것은 아니다. 방송 나가서 해봤더니 라바 닯았다며 다들 좋아하셔서 계속하고 있다. 이젠 멋있게 표정을 지으려고 하면 더 어색하다"며 웃었다.
SNS에서도 팬들을 미소 짓게 한다. 상대의 도발도 여유 있게 받아친다.
마스비달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은 핏불에, 김동현은 푸들에 비유하는 사진(↓)을 올리자 김동현은 마스비달을 자신의 애견 '봉봉'에게 먹이로 주는 합성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봉봉아 먹어!!(마스비달이 먼저 했음)'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최근 펼쳐 보이는 개그 센스에 그는 "사람들 웃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개그맨의 마음이랄까. 그런 게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웃음을 주고 싶다. 중학교 1학년 때 꿈이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격투기 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 UFC 한국대회 (UFC FIGHT NIGHT 79) 대진
[웰터급] 벤 헨더슨 vs 티아고 알베스
[헤비급] 미르코 크로캅 vs 앤서니 해밀턴
[웰터급] 김동현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웰터급] 임현규 vs 엘리주 잘레스키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플라이급] 프레디 세라노 vs 야오 지쿠이
[밴텀급] 마르코 벨트란 vs 닝 광유
[사진] 한희재 기자 [영상] 송경택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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