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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현대판 '메호대전' 스페인에서 다시 벌어진다...HERE WE GO 기자 컨펌 "메시 엘덴세 지분 100% 인수 합의"

작성일: 2026.09.09 19: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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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자신만의 축구 구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2부리그 구단 CD 엘덴세의 새 구단주가 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특유의 문구인 "HERE WE GO"와 함께 "메시가 스페인 SD 엘덴세의 새로운 구단주가 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메시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2에 속한 엘덴세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로마노 기자는 "메시는 미래를 위해 자신만의 구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 메시는 엘덴세의 현 소유주인 콜롬비아 투자 그룹 TH 측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실사를 비롯한 법적·계약상 절차와 스페인 스포츠최고위원회(CSD)의 승인이 남아 있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면 메시는 별도의 파트너 없이 엘덴세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엘덴세는 스페인 알리칸테주 엘다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다. 1921년 창단해 오랜 기간 하부리그에서 경쟁하다 2023년 59년 만에 스페인 2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강등을 경험했지만 다시 승격해 올 시즌 라리가2에서 경쟁하고 있다. 다만 출발은 좋지 않다. 개막 4경기에서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고 승점 2점에 머물러 있다.

▲ 출처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 출처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메시에게 구단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카탈루냐 지역을 연고로 하는 UE 코르네야를 인수했다. 코르네야가 스페인 하부리그에 속한 구단이라면 엘덴세는 라리가 승격까지 바라볼 수 있는 프로 2부리그 구단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엘덴세 인수가 마무리되면 메시가 스페인 프로 구단의 소유주가 되는 것은 처음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같은 라리가2에 자신의 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날두는 지난 2월 자신의 투자회사 'CR7 스포츠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UD 알메리아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알메리아를 소유하고 있는 SMC 그룹의 컨소시엄에 소수 주주로 합류한 형태다. 메시가 엘덴세 지분 100%를 확보해 직접적인 지배력을 갖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두 선수가 같은 리그 구단의 소유주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두 구단은 이미 올 시즌 맞붙었다. 지난달 열린 라리가2 개막전에서 알메리아가 엘덴세를 3-0으로 완파했다. 당시에는 메시의 엘덴세 인수가 이뤄지기 전이었지만, 인수가 최종 승인되면 향후 맞대결부터는 메시가 소유한 엘덴세와 호날두가 지분을 보유한 알메리아의 대결이라는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10년 넘게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특히 메시가 바르셀로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에는 '엘 클라시코'를 통해 수없이 맞붙으며 세계 축구를 양분했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스페인을 떠나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졌던 '메호대전' 역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제 두 사람의 경쟁이 선수에서 구단 투자자로 무대를 옮길 가능성이 생겼다. 호날두가 먼저 알메리아 지분을 확보한 가운데 메시까지 엘덴세 인수를 마무리한다면, 한 시대를 대표했던 두 슈퍼스타가 이번에는 스페인 2부리그에서 각자 투자한 구단을 통해 다시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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