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취소될 뻔?…1루 안 밟고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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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강정호의 914일 만에 홈런이 하마터면 취소될 뻔했다.
4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강정호는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타구를 왼쪽 담장으로 넘겼다.
그런데 홈런 리플레이에서 강정호가 1루를 안 밟고 지나간 장면이 나왔다. 타구와 경기장을 번갈아보다가 1루를 지나쳤다. 1루심이 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강정호가 저지를뻔한 '누의 공과'는 베이스를 지나쳤다는 뜻으로 한 베이스를 정확히 밟지 않은 채 다음 베이스로 진루할 경우 타자는 아웃되고 정확이 밟은 베이스까지 진루만 기록한다. 한국 야구에서 1999년 송지만은 쌍방울과 경기에서 홈을 밟지 않아 홈런이 3루타로 바뀌었다.
강정호는 황급히 방향을 바꿔 1루를 밟은 뒤 1루를 찍고 다시 2루로 향했다.
미국 중계진은 "강정호가 1루를 안 밟고 지나갔다. 타구가 잡히는지 아닌지 보면서 달리고 있다가 1루를 밟는 것을 깜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2016년 10월 2일 이후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첫 홈런으로, 첫 홈런 상대 팀도 세인트루이스였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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