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해즐베이커 진짜 고민, 훈련 배팅도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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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 제외도 해 보고 타순도 바꿔 보고 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4일 현재 성적은 타율 1할4푼6리. 2개의 홈런이 있긴 하지만 삼진을 18개나 당할 정도로 정확성이 떨어진다. 출루율이 타율로도 낮은 2할3푼9리에 불과하다.
해즐베이커는 종종 직전 외국인 타자였던 버나디나와 비교가 된다. 버나디나도 한국 무대 첫해 4월까지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믿음을 주며 꾸준하게 기용하자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해즐베이커도 기회를 주다 보면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해즐베이커와 버나디나는 차이점이 있다. 훈련 배팅에서 보여 주는 것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KIA 한 코치는 "버나디나는 부진했을 때도 훈련 배팅에선 좋은 타구를 많이 보여 줬다. 파워 있는 타구들을 많이 날려 보냈다. 때문에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해즐베이커는 다르다. 훈련 배팅도 솔직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KIA 코치도 "해즐베이커의 훈련 배팅은 인상적이지 않다. 외국인 타자라면 파괴력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런 타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버나디나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털어놓았다.
해즐베이커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훈련에서라도 질 좋은 타구를 날려보낸다면 실전에 대한 감각이나 부담 등을 부진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그런 타격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기에 답답한 마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는 적응력이 최우선 조건으로 꼽힌다. 훈련 배팅에서도 좋지 못한 타구가 나온다는 건 해즐베이커가 팀에 적응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하는 대목이다.
타자들은 타격 훈련을 즐긴다. 일정 수준까지만 치는 정도라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해즐베이커는 훈련 배팅에서도 신바람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해즐베이커의 진짜 실력은 어떤 것일까. 일단 훈련 배팅에서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를 올바로 채우는 플레이가 나와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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