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9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27일부터 34일간 가고시마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됐으며, 김성갑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총 34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온 소감은.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12월부터는 재활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
-목표했던 것은 다 하고 왔는지.
100%는 아니지만 80~90%는 생각한 만큼 된 것 같다. 과정 중에 알도 좀 배기고 했는데, 잘 버티고 몸을 잘 만들었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있다면.
피칭 강도를 많이 올렸다. 피칭을 하면서 '던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많았는데, 피칭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내년 시즌 다른 느낌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피칭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장 실전과 가까운 연습이기 때문에 감을 좀 찾은 것 같다.
-불펜 피칭 60구를 예정했었는데.
50개까지 한 번에 던졌다. 원래는 60개를 3이닝이라고 생각하고 세 번에 걸쳐서 던지려고 했는데 비도 중간에 오고, 날씨도 추워지면서 50개를 한 번에 던지는 것까지 했다. 날씨의 영향이 있어서 (60개 투구가) 딜레이 됐는데, 3일 정도 더 있었다면 60개까지 던졌을 것 같다.
-마지막 피칭에서의 느낌은 어땠나.
괜찮았다. 목표로 했던 60개까지는 못했지만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진 상태에서 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 쉬고, 다시 몸을 만들었을 때 피칭을 더 많이 하고 시즌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개막전 합류도 가능할까.
아직 모르겠다. 팀에서 내년 시즌 관리를 해주신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내가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내후년에는 완벽한 모습일 것이다. 내년은 내후년을 위해 도약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12월, 1월 계획은.
12월은 휴식을 취하고, 한 번 아파서 쉰다고들 하는데 그 휴식을 안 아프고 쉰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천천히 1월부터 시작해서 내년 2월 1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2월 1일부터는 다른 선수들과 다를 바 없이 할 것 같다. 지금 상황이라면 정상적으로 라이브 피칭, 경기, 시범경기 등판까지도 소화하고 개막전에 몸을 맞추려고 한다.
-헤어스타일에 대한 계획은.
첫 경기 등판하고 자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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