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남미 복병 볼리비아를 안방으로 초대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볼리비아전에는 손흥민 활용법과 신예들의 데뷔라는 포인트가 있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에 손흥민 투톱을 얹혀 볼리비아를 공략했다. 9월부터 고수한 4-2-3-1 시스템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활발했다. 최전방을 오가며 볼리비아 골망을 노렸고, 풀리지 않으면 2선까지 내려와 공격을 지휘했다. 전반전에는 볼리비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문을 손흥민을 외면했다.
손흥민은 “좋은 경기였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골 욕심은 누구나 있고 나도 넣고 싶다. 골이 들어갈 때는 잘 들어가지만, 안 들어갈 때는 안 들어간다. 아쉽다”라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후 8경기 무득점에 고개를 떨궜다.
이강인에게 쏠린 시선에는 단호했다. 손흥민은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다. 난 대표팀 주장으로서 이강인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한국 축구의 팬이다. 소중히 다뤄야 한다. 좋은 인재를 잃어버리거나 놓치면 아쉽다”라고 말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능력은 정말 좋다. 욕심을 가져도 좋지만 급할 필요는 없다. 훈련장에서 재능을 봤다. 어린 선수를 소중하고 조심히 다뤄야 한다. 오늘 출전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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