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1950∼196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원로 배우 최지희(김경자)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의 딸 윤현수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루푸스병으로 고생하다 폐렴 증세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저동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광주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다.

1940년 1월생인 고 최지희는 1958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에서 소매치기 소녀 은미를 맡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귀국 후 1963년 유현목 감독의 영화 '김약국의 딸들'에 출연해 다시 인기를 누렸다. 2011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을 받았고, 한국원로영화인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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