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든탑 2년 만에 와르르…한국 축구 카타르 잔혹사, 아시안컵 탈락·올림픽 진출 실패 '2연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힘들 게 쌓았던 공든탑이 무너졌다. 2년 전 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겼던 카타르가 지옥이 됐다. 올해 초,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물거품에 이어 세계 최초 10년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도 좌절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와 2-2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졌다.
U-23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본선을 향한 최종예선이었다. 이 대회 3위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지고 4위는 아프리카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회 연속 진출 대기록을 조준했지만 '언더독'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부터 보였던 답답한 공격 패턴이 문제였다. 엄지성의 자책골 유도에도 연속 실점을 범했고 인도네시아에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핵심 공격수 이영준 퇴장에 황선홍 감독까지 퇴장 당했다. 정상빈이 힘겹게 동점골을 넣었지만 수적 열세와 어지러운 팀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인도네시아에 무릎 꿇었다.
한국 축구는 '프로세스'가 돌아가던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해냈다. 하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 김판곤 전 위원장 등이 떠나고 모든 게 무너졌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중심에 구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으로 이어졌고,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역대급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요르단에 져 아시안컵 결승행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도 U-23 아시안컵을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까진 좋았지만 이후에 대책이 없었다. 올림픽 본선 진출에 집중하고 있던 황선홍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직에 앉혔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은 U-23 아시안컵 직전 최종 평가전을 감독 없이 치르게 됐다.
물론 황선홍 감독 전술적인 부재를 도마 위에 올려야겠지만,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적 뒷받침을 간과하면 안 된다. 일본은 U-23 아시안컵을 대비하면서 해외파 차출에 성공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힘들게 쌓았던 탑이 사라지는 건 순식간이었고, 한국은 카타르에서 두 번의 굴욕을 당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한국 임시 감독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서류 전형 탈락' 포옛, 알제리-폴란드-남아공 대표팀 관심 한 몸에
2026-08-19
-
'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2026-08-19
-
포옛 분명 '韓 감독 탈락'했다는데…佛 1티어 기자 "한국이 영입 위해 움직인다" 단독 보도→알제리까지 가세
2026-08-19
-
[공식발표] '홍명보 떠나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작된다...A매치 4연전 장소 확정, 수원-서울-울산-용인
2026-08-18
-
'일본 완벽히 틀렸다' 포옛, 충격의 한국 지휘봉 탈락...'토렌트-모레노-카사스' 홍명보 후임 유력 후보 올라
2026-08-1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