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마블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스튜디오 신작을 비롯한 디즈니 영화들의 개봉일이 대거 연기됐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닥터 스트레인지2', '토르4', '블랙팬서2'를 비롯한 다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 작품들의 개봉 일정을 대거 연기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25일 개봉 예정이었던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그해 5월 5일로, 내년 5월 6일 개봉 예정이었던 '토르:러브 앤 선더'는 7월 8일로 개봉이 밀렸다. 7월 8일 개봉하려던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의 경우 11월11일이 새 개봉일이다.

2023년 개봉작도 한꺼번에 개봉일이 조정됐다. 박서준이 출연하는 '캡틴마블2'로 알려진 '더 마블스'는 개봉이 2023년 2월 17일에서 7월 28일로 다섯 달 넘게 밀렸다. '앤트맨과 와스프:퀀터매니아'는 2023년 2월 17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그해 7월 29일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밖에도 여러 디즈니 라인업이 조정됐다. 디즈니 산하 루카스 필름 신작인 '인디아나 존스5'의 경우 개봉이 1년 가까이 내년 7월29일에서 2023년 6월 30일로 개봉일이 정리됐다. 이밖에도 제목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디즈니 라이브 액션과 마블 히어로물, 20세기폭스 영화 등도 모두 개봉이 밀리거나 아예 무산됐다.

'닥터 스트레인지2'에 해당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경우 내년 3월 개봉을 발표한 DC의 '더 배트맨'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 일정을 조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디애나 존스5' 역시 예정대로였다면 '블랙 아담'과 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

이와 관련해 18일 열린 '이터널스' 프리미어에 참석한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대대적인 개봉일정 변경에 대해 "제작일정의 변경과 수정 등에 따른 것"이라며 섣부른 해석을 일축했다. 그는 "비어 있는 날짜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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