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꼬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가수 전소미가 형제복지원 사건에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전소미는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룬 이야기는 '부산역 아동 연쇄 실종사건'과 관련됐다. 이때 아이들을 납치한 남자들의 정체가 경찰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전소미 역시 "미쳤나 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찰에게 강제로 끌려간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한국판 아우슈비츠'라 불리는 형제복지원이었다. 아이들이 그곳에서 강제로 노역을 해야 했다. 이에 전소미는 "어린 동생이 있다. 걔가 이런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납치된 아이 중 한 명인 정연웅 군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아버지와 형제복지원에서 재회한 사연도 공개됐다. 이를 들은 전소미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전소미는 장성규가 던진 질문에 연신 정답을 내놓는 등 예리한 추리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전소미의 풍부한 리액션 역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끝으로 전소미는 "그 시대에 '부랑인'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소미는 오는 29일 첫 번째 정규 앨범 'XOXO'를 발매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