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민.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지옥'의 박정민이 드라마 속 유튜버 배역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박정민은 30일 오전 진행된 '지옥' 화상 인터뷰에서 배영재가 아닌 또 다른 배역에 욕심이 있었는지에 대해 "화살촉, 유튜버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대본 봤을 때 '저 이거하면 안될까요'라고 하고 싶었는데 이미 배역이 정해져 있었다. 그 인물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하면 어떨까' 생각했었다. 그 역할이 저도 많이 궁금하다. 제가 하면 어땠을 지"라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박정민은 배영재 캐릭터 해석에 대해 연상호 감독과 의견이 갈렸던 점에 대해 "감독님은 진짜 평범한 사람을 연기했으면 했고 저는 그래도 좀 입체적인 인물을 하고 싶었다. 물론 완전히 다르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나름대로 해석해서 갔는데 그걸 존중해주셨다. 감독님의 특징인거 같고 장점이신것도 같다. 배우의 선택을 믿어주신다"며 "저도 드라마를 매일 돌려본다. 그때 생각을 하면 제가 정말 편하게 했구나.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새진리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방송국 PD. 아내와 함께 믿을 수 없는 지옥행 고지를 마주하는 인물인 배영재를 연기했다.

한편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 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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