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진영. 제공|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출신 사업가 곽진영의 스토커가 구속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곽진영을 4년 간 스토킹한 A씨를 주거침입, 명예훼손,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곽진영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찾아와 업무를 방해하는가 하면, 곽진영에게 1원씩 총 1140회에 걸쳐 계좌이체를 하며 악의적 문구를 보내는 등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진영은 A씨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에 경찰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및 신변보호 요청을 하기도 했으나, A씨는 접근금지 기간 중 허위 사실로 1인시위를 하는 등 곽진영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곽진영이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자 실시간으로 악성 댓글을 도배하기도 했다. 이에 곽진영은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에 자진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92년 방송된 '아들과 딸'에서 종말 역을 연기하며 '종말이'라는 이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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