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채널A '도시어부3'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축구선수 김영찬이 '예비장인' 이경규와 함께 '도시어부3'에 출연, 시선을 집중시켰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3'에서는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김영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결혼을 약 한 달 앞두고 녹화에 나선 김영찬과 이경규는 예비사위와 예비장인으로서 어딘가 어색한 사이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둘의 이야기에서는 애정과 존중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영찬은 이경규에 대해 "항상 챙겨주시고 경기도 봐주신다. 수고했다고도 해주신다"면서 "(방송 출연은) "솔직히 부담되는데 아버님만 믿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눈을 마주치기 어려워할 만큼 어색하고 조심스러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이경규 또한 김영찬을 애정으로 대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경규 김영찬의 어색한 사이를 포착한 이수근의 장난에도 불구하고 이경규는 내내 만면에 미소를 지은 채 '사위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화 한 번 내지 않고, '버럭' 하려다가도 "김서방, 미안해"라며 김영찬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영찬은 '도시어부3' 멤버들과 함께 제주도 섶섬에서 긴꼬리벵에돔 낚시에 도전했다. 김영찬은 낚시에서도 축구선수다운 승부욕을 드러내며 "예림이가 낚시에 빠지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걱정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체력 고갈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경규의 자상한 배려 속에 첫 낚시를 마친 김영찬은 모두와 함께한 자리에서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영찬은 "소개팅이 아니라 친구 소개로 같이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서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첫 만남부터 김예림의 아버지가 이경규임을 알았다고 밝혀 또한 눈길을 모았다. 이경규는 이런 예비사위를 두고 "(딸 예림이가) 좋은 사람 만나서 아주 기분이 좋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 출처|채널A '도시어부3' 방송화면 캡처
김영찬은 이경규와 낚시를 하며 '도시어부3'에 함께한 소감을 밝히며 "감동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도 잘 챙겨주시는데 옆에서 잘 챙겨주셨다. 공유되는 게 있어서 그런지 아버님하고 이렇게까지 말 많이한 게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모든 분들이 잘 챙겨주시고 '사위, 사위' 하시고 잘 챙겨주셔서 시골집 온 것처럼 좋았다"면서 "아버님이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불러주시면 오겠다"라고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 출처|채널A '도시어부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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